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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맛집, 맛은 글쎄...? 내돈내산 떼레노 솔직후기" "분위기 맛집, 맛은 글쎄...? 내돈내산 떼레노 솔직후기"    2주 전에 다녀온 지인이 너무 맛있다고 해서 어제 기대 잔뜩 하고 다녀왔습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런치 일반코스 (₩89,000)**였고요. 근데... 솔직히 말하면, 맛이 다 따로 놀았어요.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ㅋㅋㅋ   첫 번째 코스: 도미, 오이, 송어알소스와 생선, 오이 조합이 뭔가 싶은 다른 세계의 맛...? 조합이 너무 안 맞아요. 재료는 신선한데, 신맛과의 조화가 애매했습니다.꼬막 & 냉이 요리비린내가 확~ 올라오고, 소스 조합도 안 맞았어요. 냉이는 원래 쌉싸름한데, 이건 유독 쓴 데다 소스와 전혀 어우러지지 않아 맛이 따로 놀았어요.오징어먹물 리조또 (대표메뉴라며?)비주얼은 멋졌어요. 근데... 너무 짜서 몇 입.. 2025. 4. 4.
영화<기도의 힘(The Power of Prayer)(2020)> 영혼의 울림을 전하는 사운드의 미학 영혼의 울림을 전하는 사운드의 미학 1. 서문 2020년 브루스 스프링스틴(Bruce Springsteen)이 발표한 곡 기도의 힘(The Power of Prayer)는 그의 앨범 『Letter to You』에 수록된 작품으로, 기도라는 주제를 통해 인생과 음악, 그리고 신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진심을 담은 곡입니다. 이 곡은 단순한 찬가나 고백이 아니라, 오랜 세월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해 온 한 아티스트의 내면과 신념이 묻어나는 정서적 고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음향 감독의 관점에서 기도의 힘(The Power of Prayer)가 어떻게 사운드를 통해 영적 울림을 전달하고, 리스너의 감정을 섬세하게 건드리는지 분석해보겠습니다. 2-1. 절제된 편곡으로 전하는 진심 기도의 힘(The .. 2025. 4. 4.
시리즈<돌풍(The Whirlwind)(2024)> 권력의 심장부를 흔드는 사운드의 역학 권력의 심장부를 흔드는 사운드의 역학 1. 서문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The Whirlwind)" 은 정치 권력의 중심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두뇌 싸움과 권모술수를 긴박하게 풀어낸 2024년 한국 정치 드라마입니다. 대통령 시해를 결심한 국무총리 박동호(설경구)와 그를 막고 권력을 장악하려는 경제부총리 정수진(김희애)의 대립은 단순한 정치 서사를 넘어 인간의 욕망과 신념, 그리고 정의의 의미를 되묻는 작품으로 전개됩니다. 이 작품에서 무엇보다 돋보이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음향 연출입니다. 정치 드라마 특유의 긴장감, 대사의 날카로움, 침묵이 지닌 힘 등을 효과적으로 살리기 위해 음향은 유기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음향 감독의 관점에서 본 돌풍의 몰입도와 작품성을 강화하는 사운드 전략을 중심으.. 2025. 4. 4.
영화<줄스(Jules) (2023)> 잊혀진 삶을 깨우는 외계인의 방문 잊혀진 삶을 깨우는 외계인의 방문 1. 서문 2023년 작품 "줄스(Jules)" 는 외계인의 등장을 통해 삶의 균열을 회복하고, 인간 관계의 본질을 다시 묻는 따뜻한 SF 드라마입니다. 영화는 노년의 고독과 무시당하는 일상 속에서 뜻밖의 존재와의 만남이 어떤 변화를 불러오는지를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외계 생명체라는 장치를 통해 이질적인 존재 간의 교감을 그리지만, 그 본질은 인간적인 정서와 유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음향 감독의 시선으로 줄스가 어떻게 관객의 감정을 건드리고 몰입을 유도하는지를 중심으로 분석해봅니다. 2-1. 침묵과 여백이 주는 감정의 밀도 영화는 주인공 밀턴의 조용한 일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시작됩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먼저 주목할 부분은 ‘소리의 부재’입니다.자연스.. 2025. 4. 3.
영화<본회퍼: 목사. 스파이. 암살자(Bonhoeffer: Pastor. Spy. Assassin)(2025)> 신념과 저항 사이 신념과 저항 사이 1. 서문 2025년 4월 9일 개봉 예정인 영화 "본회퍼: 목사. 스파이. 암살자(Bonhoeffer: Pastor. Spy. Assassin)" 는 2차 세계대전이라는 시대적 비극 속에서 신앙과 윤리, 실천 사이에서 고뇌한 독일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oeffer)의 삶을 조명하는 역사 드라마입니다. 국가의 이름으로 종교가 왜곡되던 시절, 본회퍼는 "기독교인은 오늘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물음을 붙잡고 행동하기 시작합니다. 그의 여정은 단순한 신앙인의 경계를 넘어, 저항자이자 스파이, 그리고 히틀러 암살 작전에 연루된 인물로 이어집니다. 과연 평화를 설파하던 자가 생명을 해치는 계획에 가담한 선택은 정당했을까요? 영화는 이 물음을 끝까지 따라가며, ‘책임 .. 2025. 4. 3.
영화<창궐(Rampant)(2018)> 야귀로 물든 조선, 피할 수 없는 생존의 전쟁 야귀로 물든 조선, 피할 수 없는 생존의 전쟁 1. 서문 2018년 개봉한 영화 "창궐(Rampant)" 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좀비 액션 사극으로, 전통적인 시대극에 좀비라는 현대적 장르 요소를 결합한 독특한 작품입니다. 밤에만 활동하는 ‘야귀(夜鬼)’라는 괴생명체가 창궐한 혼란의 시대 속에서, 왕자 이청(현빈)과 무사 박종사관(조우진), 그리고 절대악 김자준(장동건)의 삼자 대립이 거대한 스케일로 펼쳐집니다. 역사와 상상력, 그리고 생존과 권력이라는 키워드가 조화를 이루며, 창궐은 단순한 액션을 넘어 인간 본성과 정치적 음모까지 아우르는 서사를 선보입니다. 2-1. 야귀의 공포와 조선의 몰락 조선을 뒤덮은 야귀는 단순한 괴물이 아니라, 부패한 권력과 붕괴하는 질서를 상징합니다. 밤에만 활동.. 2025. 4. 3.